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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잉사, 737사고 유가족·지역사회에 1200억원 지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4 02:36
2019년 7월 4일 02시 36분
입력
2019-07-04 02:36
2019년 7월 4일 0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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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유가족 보상금과는 별도…고소취하 안해도 된다"
보잉사가 지난해 10월과 3월에 잇달아 발생한 737 맥스 추락사고 희생자 346명의 유가족 지원과 지역사회를 돕기위한 기금으로 1억 달러(1200억원)를 적립하고 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금은 향후 몇 년 동안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유가족 보상금은 제외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는 “우리는 보잉사의 두 사고에서 비극적인 인명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가슴과 마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첫 지원 기금이 그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잉측은 피해자들의 가족들은 이 기금을 통해 지원금을 받더라도 보잉사에 대한 피해보상 소송권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보잉사는 737 맥스를 어떻게 설계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발표됐다.
737 맥스 여객기는 지난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뒤 미 연방항공청(FAA) 등 전세계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 금지 조치를 받아오고 있다.
보잉사는 737 맥스에 대한 안전성 문제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말까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보잉이 서둘러 비행기를 만들었고 737맥스의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문제들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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