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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레반, 미국하고만 협상하면서 국내 자폭공격 계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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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19:58
2019년 7월 7일 19시 58분
입력
2019-07-07 19:58
2019년 7월 7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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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망, 엿새 전에도 수도에서 1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중부에서 7일 탈레반 반군이 자살 차량폭탄 공격을 행해 12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아프간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가즈니주 주도의 자폭 공격 사망자 중에는 8명의 치안 요원들이 포함됐다. 부상자 상당수가 인근 고등학교의 학생들로 이들은 유리창이 깨지면서 다쳤다.
AP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헤드는 가즈니시 소재 정보기관이 타깃이었다고 말했다. 가즈니주는 지난해 8년만에 실시된 총선 때 치안 상황 때문에 투표를 연기했던 곳이다.
이날 공격은 탈레반의 해외 사무소가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간인 평화회의가 열리는 중에 펼쳐졌다. 이 평화 회동은 미국의 잘메이 칼리자드 아프간 특사와 탈레반 측이 도하에서 7번째 대화를 나눈 뒤 열렸다.
아프간의 아슈라프 가니 정부는 탈레반과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으나 탈레반은 ‘아프간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는 말로 도하 회동의 성격을 규정했다. 탈레반은 미국의 괴뢰 정권이라면서 아프간 정부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18년 아프간전에서 발을 빼기 위해 이런 탈레반과 협상을 하는 중이다. 칼리자드 특사는 도하 아프간인 평화회의를 아프간의 장래 틀에 관한 아프간인 간의 실질적 협상을 향한 좋은 첫걸음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장래의 틀이 대통령선거 전인 9월1일까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지난 1일에도 수도 카불의 국방부 앞에서 차량 폭탄을 터트리고 인근 건물에서 수 시간 동안 총격 대치전을 벌여 10명을 살해한 후 모두 사살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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