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직전 ‘첨단기술 관리’ 전담부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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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0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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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핵심소재 3종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기 직전 전담부서를 새롭게 꾸렸던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이 보유한 첨단기술의 무역관리를 목적으로 지난 4월 별도의 전문부서를 신설했다.

NHK는 이에 대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정보를 새로운 부서로 통합했다”며 일본 기업·연구기관의 첨단기술 보유 현황 및 수출처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는 등 무역 관리를 엄격히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또한 첨단기술에 대한 무역 관리가 세계적인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대외 전략에 이를 활용한다는 목표도 세워왔다고 NHK는 전했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기 두달여 전부터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치밀하게 준비해온 셈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핵심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하고 4일부터 이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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