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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메르켈 총리, 다시 몸 떨어…서늘한 날씨인데 세 번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0 20:48
2019년 7월 10일 20시 48분
입력
2019-07-10 20:47
2019년 7월 10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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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앙겔라 메르켈이 총리가 한 달도 못 되는 기간에 공식 행사 현장에서 세 번째로 몸을 심하게 떠는 모습을 노정했다.
10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을 방문한 핀란드 총리를 맞아 총리 관저 실외 환영식의 의장대 행사에 나란히 서 있던 중 눈에 띄게 몸을 떨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몸 떨림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한 달 후에 만 65세가 되는 메르켈 총리는 6월18일과 27일에도 이런 모습을 노출했다. 총리는 이날 그때와 마찬가지로 걷기 시작하면서 재빨리 평상태를 회복했다.
맨 처음 몸을 떠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날과 같은 노천 환영식이었는데 날씨가 뜨거웠다. 당시 총리는 물 세 컵을 마시고나니 좋아졌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이날 실외 환영식 날씨는 서늘한 편이었다.
오사카 G20 정상회의 출발 직전 행사에서 다시 몸을 떨어 뉴스가 됐던 메르켈 총리는 이틀 뒤 정상회의 참석 중 자신의 건강에 대한 질문과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은 건강이 “괜찮다”고 강조했다.
2005년 첫 총리직에 올라 2018년 총선에서 네 번째 연속 승리했던 메르켈은 영향력이 약해져 당대표 직을 물려주고 2022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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