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우선적으로는 수출 규제 강화에 따라 일본 기업이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화학물질을 수출하기 어렵게 한 절차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부터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경산성 담당자는 한국을 별도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내부 기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변경을 통보받지 못했다. 수출 허가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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