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재판’ 가수 R.켈리, 시카고서 성범죄혐의 체포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2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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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황 안 드러나…뉴욕 호송 예상

성폭행 혐의로 이미 재판을 치르고 있는 미 R&B스타 R.켈리가 시카고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미 NBC뉴스는 11일(현지시간) 두 명의 법집행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켈리는 뉴욕 경찰 및 국토안보부 소속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뉴욕으로 호송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둘러싼 세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 출신으로 1990년대에 데뷔, 이른바 R&B의 황제로 불리는 켈리는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여러 여성들과의 성추문 및 성학대 논란에 꾸준히 휩싸여 왔다.

이같은 추문에 그의 성범죄 논란을 다룬 6부작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는 그에게 성적,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복수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그는 지난 2월에는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4명의 여성에 대한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5월에는 11건의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켈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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