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서 규모 6.0 지진 발생…“일본열도 남부 수역”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3일 12시 45분


필리핀 남부에도 규모 5.5 지진 내습

동중국해 해역에서 13일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민대망센터(CENC)가 밝혔다.

CEN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8시57분(한국시간 9시57분)께 동중국해 일원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29.15도, 동경 128.26도이며 진원 깊이가 230km에 달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밀어닥칠 우려는 없다고 한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9시58분께 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북서 해역 북위 29.3도, 동경 128.1도, 깊이 250km 지점에서 규모 5.9 지진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 남부에서도 규모 5.3 지진이 일어났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진이 새벽 4시42분께 수리가오 델 수르 주에 내습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은 카라스칼 남동쪽 9km 떨어진 곳의 깊이 5km 지점에서 있었다.

진동은 부투안, 탄닥, 카가얀 데 오로, 미사미스 오리엔탈 등 주변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중부 세부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에 관한 피해 신고와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으나 진원 깊이가 얕아 적잖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중국해와 필리핀 일대는 지각 활동 등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베이징·마닐라=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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