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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네이멍구 시찰…희토류 제재 연관 주목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6 11:32
2019년 7월 16일 11시 32분
입력
2019-07-16 11:31
2019년 7월 16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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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멍구 바오터우는 '희토류의 수도'
희토류산업협회 대표단, 2~3일 타오터우 시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지인 중국 바오터우시가 소재된 네이멍구자치구에 대한 시찰에 나섰다.
15일 중국 신화통신 등은 시 주석이 네이멍구에 대한 시찰에 나섰고, 츠펑시에서 주민들과 만나 민족 간 단결과 화합 문제 등에 대한 상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시 주석이 츠펑 박물관을 찾아 현지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무형 문화재 전승자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중국 경제성장률이 27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시 주석의 이번 시찰은 ‘민심 잡기’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 주석의 이번 네이멍구 자치구 시찰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이 대미 보복 카드로 만지작거리는 희토류 제재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에서 유통되는 희토류의 절반이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包頭)에 있는 바이윈 광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바오터우는 ‘희토류의 수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희토류산업협회는 양원하오 회장이 이끈 대표단이 2~3일 바오터우를 시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단은 바오터우에 있는 하오밍희토류신에너지기술유한공사, 북방희토류제련공장, 바오터우희토류 연구소 등 관련 기업,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5월 류허 부총리를 대동하고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을 시찰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의 관련 기업 시찰은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과의 협상에서 무기로 삼을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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