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정거장 ‘톈궁 2호’ 19일 남태평양 추락…“국내 위험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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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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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2호 낙하 예정 지역(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톈궁 2호 낙하 예정 지역(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2호’가 오는 19일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추락 가능성은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2호의 대기권 재진입을 관측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톈궁 2호는 중국이 지난 2016년 9월 우주인 체류와 과학기술 우주실험을 목적으로 발사한 실험용 유인 우주정거장이다. 톈궁 1호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우주정거장으로, 무게는 8.6톤, 길이는 10.4m, 직경은 3.4m 규모다.

지난 7월 13일 중국 유인우주국(CMSEO)의 ‘톈궁 2호’ 폐기를 위한 대기권 재진입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통제불능 상태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우려가 컸던 ‘톈궁 1호’와는 달리 중국 유인우주국은 ‘톈궁 2호’는 통제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낙하될 것이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베이징 기준 7월 19일(시간 미정) ‘톈궁 2호’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대기와의 마찰에 따라 연소하고 남은 잔해물은 서경 160도~90도, 남위 30~45도 범위 남태평양 해역에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연의 관측 결과, 톈궁 2호는 16일 오후 1시 기준 당초 궤도(고도 386km~378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하를 위한 궤도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톈궁 2호’의 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이라면서 “궤도변경 등 세부 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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