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과 신속하게 합의를 도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백악관 각료회의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시간은 본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자신의 대북정책 치적을 길게 자랑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됐을 당시 북한은 전쟁으로 갈 준비가 돼있었다. 우리는 전쟁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것도 매우 신속하게 말이다. 매우 나쁜 전쟁, 매우 힘든 전쟁의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방향(전쟁)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나는 믿고 있다. (북한과) 대화도 없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 핵의 모든 것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핵실험에 따른) 지진에 대해 들었다. 그건 지진이 아니라 핵실험이었다. 우리는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주전 한국에 갔을 때 일어난 일을 여러분들은 봤을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그런데)내가 ”헤이, 우리 여기 왔다. 김정은에게 인사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도 (북한과) 어떻게 접촉할지 몰랐다. 그들은 접촉하기 힘든 사람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내가 트위터에 ’헤이, 나 한국에 있어. 만나고 싶니?‘라고 올렸고, 우리는 굉장히 좋은 만남을 가졌다. 굉장했다. 매우 훌륭한 소통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또한 ”한편으로, 우리는 (북한에 억류돼있던) 인질들을 돌려 받았고, (전몰 미군의)유해도 받았다. (유해 환송은)계속 이뤄질 것이다. (대북)제재도 완전히 시행하고 있다. 중국과 함께 (북한 이슈에 대해) 일하고 있고, 국경지역에서는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I’m in absolutely no hurry)“면서 ”하지만 어떤 점에서, 그들(북한)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뭔가를 아마도 할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but at some point, I think we can probably do something that would be very good for them and very good everybody and for the world)“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말하는데, 시간은 본질이 아니다(time is not of the essence).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I think good things will ultimately happen)“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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