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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보석없는 종신형 선고받아 초라한 종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7 23:41
2019년 7월 17일 23시 41분
입력
2019-07-17 23:41
2019년 7월 17일 2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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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17일 미국 감옥에서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한때 살인과 뇌물, 도주를 위한 지하 터널 등으로 악명을 떨쳤던 그로서는 초라한 종말이 아닐 수 없다.
미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이날 5개월에 걸친 구스만의 마약밀매 관련 재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62살의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강력한 조직원들과 부패 네트워크를 통해 보호받았으며 두 차례나 탈옥하기도 했지만 결국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판결이 내려지기 전 수감 중 자신에 대한 처우에 불만을 털어놓고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판사에게 말했다. 구스만은 “미국으로 송환됐을 때 공정한 재판을 기대했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고 주장했다.
구스만이 지난 2월 유죄 평결을 받았을 때 이미 보석이 허용되지 않는 종신형은 충분히 예견됐었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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