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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5일 아베 연설때 반대 외친 사람들 강제연행…과잉경비 논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8 00:57
2019년 7월 18일 00시 57분
입력
2019-07-18 00:57
2019년 7월 18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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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삿포로(札幌)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을 위해 연설할 당시 “아베 물러나라”라고 외친 남녀 몇몇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돼 과잉 경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마이니티(每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당시 주변의 지지자들과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아베 총리의 연설이 중단되지도 않았다.
홋카이도(北海道) 도경은 “문제를 미연 방지하기 위한 대응은 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15일 오후 4시반께 연설을 시작하자 한 젊은 남성이 “아베 물러나라”고 외쳣고 경찰관 몇명이 이 남성을 둘러싸고 끌어냈다. “증세 반대”라고 외치던 여성도 사복 차림의 경찰 몇 명에게 둘러싸여 연행됐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가 시내에있는 지하도를 트로트로 이동했을 때도 큰 소리로 호통 치는 젊은 남자가있어 사복 차림의 경찰 몇 명이 남성을 현장에서 수십 미터 이동시켰다.
현장의 영상을 본 삿포로변호사회의 이노 도루(猪野亨) 변호사는 “청중의 행동은 분별력의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데 강제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충돌이 일어날 것같은 분위기라고 판달할 이유는 눈에 띄지 않아 과잉 경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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