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통근열차 한달새 373편 운행 취소, 전년비 50%증가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8일 09시 22분


해마다 같은 문제 재발..개선 없어

뉴욕의 관문인 뉴저지주 일대의 통근열차가 지난 해 비슷한 문제로 당국이 해결을 약속했음에도 계속해서 열차편 취소와 연발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달 뉴저지주 열차편의 취소 건 수는 총 373편으로 2018년 같은기간 보다 52%나 늘어났다고 뉴저지운수( NJT. New Jersey Transit )사는 밝히고 있다.

이는 1분기 취소율이 지난 해보다 47%나 줄었다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최근 몇 주일 동안의 운행 취소 급증은 엔지니어의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철도회사 암트랙의 철도 레일과 각종 장비 등 인프라의 노후에 따른 기계적인 문제도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엔지니어 부족과 기계적 문제들은 열차 서비스에 끊임없는 악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이 달 15일에는 뉴저지트랜지트의 12개 노선 가운데 단 2개의 노선에서만도 24개 열차편이 영향을 받았다. 주로 열차 운행의 취소와 그에 따른 다른 열차들의 연발착, 그로 인한 열차편 끼리의 환승 불가 등 갖가지 문제들이 발생했다.

지난 해 NJT에는 335명의 기사가 근무했지만 12개 노선의 정비업무와 운행이 취소되는 경우에는 대체 인력까지 포함해서 필요한 필수 인력은 390명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엔지니어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올 봄에 12명의 견습 기사가 졸업을 했고, 내년 1월이면 40명이 더 졸업한다고 밝혔다.

게빈 코베트 대표는 지난 해 여름 열차운행을 엉망으로 만든 갑작스러운 엔지니어 부족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말했지만, 17일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해 어떤 성과를 어떻게 거두었는지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굉장히 많은 단계의 작업을 했다. 직원들에게도 용납하기 어려운 운행 차질은 사전에 막도록 지시했고 대단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뉴어크(미 뉴저지주)=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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