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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죽어라’ 외치며 불 질러”…日쿄애니 화재, 최소 12명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18 16:42
2019년 7월 18일 16시 42분
입력
2019-07-18 16:36
2019년 7월 18일 16시 3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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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30분경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일본 NHK
일본 교토(京都)에 위치한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일본 매체 NHK보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30분경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이하 쿄애니) 제1스튜디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에는 직원 등 약 70명이 있었다. 이날 화재로 최소 12명이 숨졌고, 3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도 약 30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지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41세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죽어라’라고 외치며 가솔린으로 보이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질렸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에는 흉기도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쿄애니는 지난 1981년 창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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