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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애니메이션회사 방화 추정 화재…16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8 19:25
2019년 7월 18일 19시 25분
입력
2019-07-18 18:09
2019년 7월 18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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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18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3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오전 10시35분께 후시미에 있는 모모야마에 있는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 NHK 방송은 경찰 당국 발표를 인용해 “지금까지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NHK는 또 건물 3층에서 옥상으로 대피하는 계단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심폐 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소방 방국을 인용해 최소 35명이 부상하고 중상자 10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었다.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 여러 언론들의 보도에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제1스튜디오 3층짜리 건물 1층 부근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소방차 30대를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께 잡혔다.
경찰 당국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41세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남성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상태다.
이 남성은 당시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는 증언도 있다. 현장에서 흉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핫타 히데아키 교토 애니메이션 사장은 언론에 “과거 살해를 위협하는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토 애니메이션은 지난 1981년 창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본사는 교토 우지시에 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 ‘울려라 유포니엄’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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