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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기 바로미터’ 구리 가격 더 내려가나…中 수요가 줄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7-19 18:18
2019년 7월 19일 18시 18분
입력
2019-07-19 15:41
2019년 7월 19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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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중국 수요감소로 2019년 구리 가격 전망치를 파운드(453g)당 3.05달러(약 3580원)에서 2.89달러(약 3392원)로 낮췄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칠레 구리위원회(Cochilco)는 이날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0년 가격 전망치도 3.08달러(약 3615원)에서 2.90달러(약 3404원)로 하향 조정했다.
위원회는 가격 하락 원인에 대해 “중국이 경기둔화 사이클을 겪고 있어 단기 수요기대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거시경제적·세계지정학적 긴장이 전 세계적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추면서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호르헤 칸탈롭츠 칠레 구리위원회 공공정책국장은 “이는 올해 구리 적자 예측의 근본적인 요인을 무시했던 원자재 투자자들의 위험 기피 성향을 더욱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되는 생산적자는 정제구리 19만7000톤에 달하는 양으로 이는 평균 한 해 소비량의 0.8% 규모와 같다.
칸탈롭츠 국장은 올해 세계 구리 생산량 전망치는 약 2085만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0.4%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구리 생산이 감소했고, 칠레는 올해 말까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580만톤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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