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여당과 일본유신회를 포함한 개헌 세력의 전체 의석수는 160석으로 개헌 발의 기준선인 3분의 2 의석수 164석 확보에 실패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개표 결과 연립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확정되자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들이 정치적 안정을 선택했다”며 “국민들은 현재 우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본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납북자 문제와 관련 “총리 재임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통한의 아픔으로 남아있다”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70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이지만 새로운 접근에서 협상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임기중에 어떻게든 평화조약 체결을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4연임론과 관련 다음 임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 여당 자민당 총재로 총리에 오른 아베는 3년 임기의 당 총재직을 3연임하면서 오는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보장받고 있다.
정가에서는 당 규정을 바꿔 총재직을 4연임 12년으로 늘리면서 총리 임기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기 6년의 일본 참의원은 3년마다 전체 의석의 절반씩 선거를 실시해 구성한다. 임기 4년의 일본 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465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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