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업체 마스터카드는 최근 ‘글로벌 도시 지수’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200개 도시에 지난해 한 해동안 얼마나 많은 여행객이 찾았는지를 조사했다. 또한 이를 국적별로 구분해 ‘해외 여행 큰손’ 국가는 어디인지 살펴봤다.
마스터카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떠난 국민은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200개 도시를 찾은 전체 여행객 중에 미국인은 9.6%를 차지했다.
중국인은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과 마카오 등을 제외한 중국의 해외 여행객은 전체 여행객의 9%에 달했다. 중국은 10년 전 조사에서는 이 분야 7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인 여행객은 3.4%를 차지하며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인은 3.1%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마스터카드는 특히 10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동북아 4개국(한·중·일·대만) 국민의 해외여행 경비 지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00개 도시에서 지출한 4개국 국민의 여행 경비는 전체 지출액의 18.5%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 조사에서 기록한 11%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태평양을 총괄하는 루퍼트 나일러 마스터카드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동북아 국가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여행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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