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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상원, 에스퍼 국방장관 최종 인준…“7개월 만에 펜타곤 수장”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4 10:04
2019년 7월 24일 10시 04분
입력
2019-07-24 10:02
2019년 7월 24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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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한일 호주 등 5개국 순방...北비핵화·선박보호·대중 공조 협의
임명장 받는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
미국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마크 에스퍼(55)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투표를 실시해 90대8 압도적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사퇴 이래 7개월 만에 새로운 펜타곤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에스퍼는 이날 중으로 정식 국방장관에 취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후임으로 에스퍼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에 대해서는 “나는 마크를 안다”며 “그가 직무를 멋지게 수행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에스퍼는 16일 상원 국방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추진한 전략적 목표를 연속성 있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이란을 언급하며 ‘역내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 단체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스퍼는 하버드대에서 석사, 조지 워싱턴대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20년 이상을 군 조직에 몸 담았다.
한편 에스퍼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내달 상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한다.
지지(時事) 통신과 닛케이 신문은 워싱턴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에스퍼 국방장관이 이 같이 첫 아시아 동맹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퍼 차기 장관은 이날(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 승인을 받고서 국방장관에 취임할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에스퍼는 중둥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선박보호 감시단’ 결성에 대한 군함 파견과 자금 지원 등을 동맹국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퍼는 급속히 군사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한 공조대응 등에 관해서도 각국 지도자, 국방장관과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에스퍼는 일련의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에 악화하는 것과 관련해 거듭 한미일 대북 연대를 확인할 방침이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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