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24일 도쿄(東京)에서 기념식을 열고 올림픽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수여될 금·은·동메달 디자인을 발표했다.
앞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인 니케(Nike)가 조각돼 있으며, 뒷면에는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심플한 디자인으로, 엠블럼을 둘러싸고 입체감 있는 조각이 들어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빛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메달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선출됐다. 214건의 응모작 중 오사카(大阪) 출신의 디자이너인 가와니시 주니치(川西純市·51)의 작품이 선택됐다.
직경은 모두 8.5㎝, 두께는 7.7~12.1㎜이며, 무게는 금메달이 556g, 은메달 550g, 동메달이 450g으로 하계올림픽 메달 무게로는 사상 최고라고 한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금은동 모두 각각 500g이었다.
또 이번 도쿄올림픽 메달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에 포함된 금속을 재활용한 것으로, 일본 전국에서 올 3월까지 금 약 32㎏, 은 약 3500㎏, 동 약 2200㎏을 확보해 지난해 12월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내년 5월까지 총 2500여개의 금은동 메달을 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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