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쌀 지원 거부한 북한…WFP “北 당국과 계속 소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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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5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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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들녘에서 북한 주민들이 소달구지에 쌀가마니를 싣고 가고 있다. <자료사진>© News1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들녘에서 북한 주민들이 소달구지에 쌀가마니를 싣고 가고 있다. <자료사진>© News1
북한이 한국의 쌀 지원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FP는 관련 질의에 대북 신규 식량 지원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한국 쌀 지원 거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의 식량 사정이 열악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원론적인 입장만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WFP는 지난 2월 집행 이사회가 승인한 신규 대북영양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12월31일까지 약 3년간 1억6000만달러 수준의 예산으로 북한 주민 280만명을 대상으로 영양강화 식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WFP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최근 10년새 최악의 수준으로 파악됐다면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은 앞서 WFP를 통해 북한에 450만달러(53억원)어치 쌀 5만톤(t)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했으나 북한의 거부 입장 표명으로 쌀 지원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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