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日 상륙…시간당 30㎜↑ 집중호우 내려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7일 12시 16분


6호 태풍 나리 이동 경로.(한국 기상청 제공)
6호 태풍 나리 이동 경로.(한국 기상청 제공)
제6호 태풍 ‘나리’가 27일 오전 일본 본토에 상륙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나리는 이날 오전 미에(三重)현에 상륙한 뒤, 현재 시간당 20km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나리의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최대 순간 풍속은 25m다.

나리는 이후 진로를 동쪽으로 바꿔 동일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중으로 나리가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 등의 영향으로 일본 곳곳에서는 최대 시간당 50㎜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일본 동해는 최대 200㎜, 긴키 지역은 100㎜ 등이다.

빗줄기는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10시까지 1시간 동안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37㎜, 시가(滋賀)현에서 30㎜의 폭우가 관측됐다고 NHK는 전했다.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이날 최대 풍속은 초속 18m, 최대순간 풍속은 초속 25m에 달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토사 유출이나 저지대 침수, 강물 범람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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