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의 무력화 작업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비판하며 국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은 WTO 상소기구의 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올해 말 WTO 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면 상소기구 재판관은 1명만 남게 돼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다. 한국의 뜻대로 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WTO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뉴욕=박용 특파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