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RF 대표로 김제봉 태국대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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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15시 30분


북한 인공기. 2017.2.20/뉴스1 © News1
북한 인공기. 2017.2.20/뉴스1 © News1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북한 측 대표로 김제봉 태국주재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30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이번 ARF 회의 불참에 따라 김 대사가 대신 참석한다”며 “북한 외무상의 ARF 회의 불참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ARF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과 남북한, 그리고 미국·중국·러시아·일본·유럽연합(EU) 등 총 27개 국가·기구의 외교수장들이 참여하는 다자 안보협의체로 1994년 창설됐다.

북한은 매년 ARF 회의에 당국자를 파견해 한반도 정세 등 현안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해왔다.

교도통신은 “북한은 그동안 외무상이 ARF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엔 본국에서 고위 관리를 파견해왔다”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 ARF 회의에 김 대사 외의 다른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지 않을 경우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북미 간 접촉 등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측에선 이번 ARF 회의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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