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美-日, 무역 이견 좁혀…이달 말 재차 장관급 회담”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3일 06시 56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이 일본과 미국은 무역에 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보였으며 이달 말 재차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모테기 재생상은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구체적인 협상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도출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이달 중 미국과 일본이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추가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며 “우리가 그 회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모테기 재생상은 이달 말 다시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별도로 일본과 미국 정상이 만나 무역협정에 합의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의 이틀간의 면담을 종료한 직후 “조기에 좋은 결과에 도달하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견을 상당히 좁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특히 농업 분야에서 미국의 상품 시장을 개방하고 거대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양국 간 무역협정을 위한 회담을 가속화하라고 압박했다.

일본은 미국이 일본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하지 않고 농업과 같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야에 대해 너무 많은 양보를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모테기 재생상은 농업과 자동차 부품에 대한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측이 약간의 양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산호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가 어떻게 나올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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