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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폭염 속 뒤집힌 차량서 6일 버틴 여성 구조 “아이들 생각하며 버텨”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03 16:34
2019년 8월 3일 16시 34분
입력
2019-08-03 16:33
2019년 8월 3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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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달 23일 밤(현지시간) 벨기에 리에주 근처 숲에서 사고로 자신의 뒤집힌 차에서 음식도 없이 6일간 버텼던 마리 코린 바스티드(45)라는 여성이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1일 전했다.
바스티드는 “차에 끼인 첫날 차 안 어딘가에서 휴대폰이 계속 울렸으나 온몸이 너무 아파 전화를 받을 수 없었고 이튿날부터는 배터리가 방전돼 전화도 불통이 됐다”라고 당시의 순간을 떠 올렸다.
당시 벨기에 최고 기온은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였으며 바스티드가 발로 간신히 문을 열어 놨는데 마침 주말에 비가 내려 고인 빗물로 연명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정신을 잃지 않으려 버텼다고 말했다.
바스티드의 아들이 찍은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에 어머니의 찌그러진 차량이 리에주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다.
【리에주(벨기에)=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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