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올린 질의응답형식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 측의 동향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한 사실도 주목했다”면서 “지금 한반도 정세는 결정적인 시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어렵게 실현된 긴장 완화국면을 소중히 여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또 “관련국들은 대화와 긴장 해소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하고 정상들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조속히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또한 한반도와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6일 새벽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쐈다. 7일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두 차례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경고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신형 단거리 미사일 KN-23’ 발사한 이후 이날까지 4회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관련국들은 어렵게 실현된 긴장 완화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대체적으로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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