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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볼턴 “중거리미사일 아시아 배치는 中 때문…한·일 방어”
뉴스1
업데이트
2019-08-07 13:24
2019년 8월 7일 13시 24분
입력
2019-08-07 13:24
2019년 8월 7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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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시아 지역 내 중거리미사일 배치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이 이미 이런 미사일을 수천개 배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거리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길 원한다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앞선 발언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은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서명국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INF 조약을 탈퇴한 하나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동맹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오직 우리의 배치된 군대 및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방어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위협을 가한 것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몇달 내’로 아시아 지역에 지상발사형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사일 배치를 위해 동맹국과 협의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중거리미사일 배치 후보지로는 한국, 일본, 호주와 미국령 괌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볼턴 보좌관은 이날 구체적인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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