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 가능성’ 실종 70대 일본인 남성, 일본 국내서 발견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7일 17시 52분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던 실종 일본인이 일본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미야자키(宮崎)현 경찰은 이날 1974년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지난해 11월 일본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류한 실종자 882명 중 1명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 가족의 뜻에 따라 발견 장소나 실종 이유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남성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이 남성은 실종 및 북한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한다. 이 남성의 발견으로 일본에서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종자는 881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는 1970년부터 자국 내에서 실종된 사람 중 일부가 북한에 납치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는 납북자 문제 해결을 매개로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납북자 수를 둘러싼 북일 간 입장차로 이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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