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회계1분기 순익 3배 급증…1조엔 돌파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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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2019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주식 매각 관련해 발생한 수익이 이번에 반영된 데 힘입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57.6% 증가한 1조1200억엔(약 13조원)이라고 밝혔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은 기자들에게 “분기 순익이 1조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2016년 알리바바 주식 매각 수익(반영)이 지연되고 파생적인 이익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분기 순익으로 이는 일본 기업 사상 최대다. 매출은 2조3400억엔으로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6900억엔을 나타냈다.

손정의 회장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그후 투자회사로 변신해 다양한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포함한 기술 기업들과 함께 108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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