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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낮에 2인조 강도…멕시코 조폐국서 30억 상당 금화 털어 달아나
뉴스1
업데이트
2019-08-08 11:51
2019년 8월 8일 11시 51분
입력
2019-08-08 11:51
2019년 8월 8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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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무장강도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재 조폐국에 침입해 30억원 상당의 금화를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CNN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2명의 무장강도가 이날 아침 조폐국 지점에 난입해 경비원의 총을 빼앗아 제압한 후 금고에 든 기념주화 1567개를 강탈했다.
이들이 훔친 금화는 멕시코 독립 100주년 기념주화인 ‘센테나리오스’. 이를 시가로 따지면 총 250만달러(약 30억 2550만원) 규모라고 멕시코 은행인 반노르테(Banorte)는 설명했다.
금화 1500여개를 강탈한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CNN 에스파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조폐국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의 범인을 쫓고 있다.
이들이 금고가 열려있는 시간에 침입해 손쉽게 금화를 털었다는 점에서 조폐국 내에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조폐국 지점의 경우 지난해에도 도둑맞은 적이 있다.
마약 카르텔 조직 사이의 세력 다툼이 잦은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힌다. 멕시코 정부가 지난해 공식 집계한 살인사건만 3만 3341건에 달한다. 하루에 91명이 살인이 타인에 의해 목숨을 잃는 셈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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