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추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 지도자 조슈아 웡, 네이선 로 등이 6일 주홍콩 미국총영사관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이 홍콩 문제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이 진짜로 군대를 동원한다면 그 이유로 미국 등의 외세 개입을 내세울 것임을 추측하게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무역, 관세, 환율 등에서 이미 미국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첨예한 추가 갈등 전선을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중국 지도부에 추가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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