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우리가 제시한 방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 일본 정부는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그는 “‘최종 제안이 아니고, 일본과 협의하고 싶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한국과 외교의 장에서 계속 협의하고 있다.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일한 카운트파트끼리 노동자 이야기를 했다”며 양국이 물밑 접촉을 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다만 그가 “한국 측이 추가 창의적인 안을 내주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볼 때 여전히 1+1안을 놓고 한일 당국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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