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10선 경력의 그는 2012년 정계를 은퇴했다. 그가 2세일 때 부친은 태평양전쟁에 징집됐다가 사망했다. 그는 전쟁 포기를 선언한 평화헌법 9조를 ‘세계 유산’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그는 도쿄신문 인터뷰에서도 “일본은 74년간 전쟁에 휩쓸리지 않았다. (헌법 9조엔) 세계의 많은 나라에 폐를 끼쳤다는 겸허한 마음도 포함돼 있다”며 “전쟁으로 나아가는 조그만 구멍이라도 뚫리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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