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회담 재개 희망…양국 정상 대화 재개 믿는다"
"北 미사일 개발 러 지원설은 기밀 사안"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차관이 최근 북한이 쏜 신형 미사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동맹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와 대북 압박을 견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톰슨 차관은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을 지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밀 사안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13일 뉴질랜드에서 언론과 가진 전화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이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원하는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등 고난도 기술이 집약된 무기체계를 단기간에 선보인데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자체 개발이 아닌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톰슨 차관은 이에 대한 질문에, “기밀 사안”이라며 대답하지 않은 채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이는 미 정보 당국과 안보정책 책임자,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계속 언급했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톰슨 차관은 이어 북미 실무회담에 대해 “날짜는 갖고 있지 않지만,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다시 관여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다”고 말하고 자신은 두 정상의 관계와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폼페이오 장관의 지금까지의 성과에 고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슨 차관은 중거리핵전력금지조약(INF) 탈퇴 이후 한국과 호주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데 대해, “해당국 지도자와 정부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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