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21일 베이징서 회담”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9일 16시 25분


20~22일 베이징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열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 일본 외무상이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에서는 오는 20~22일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 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이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 전망이다.

일본 외무성은 아직까지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외무성은 지난 16일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 개최가 실현된다면 일본이 이달 2일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지난 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태국 방콕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평행선을 달린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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