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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결혼은 남녀만의 결합”…동성혼 허용 안한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8-21 16:39
2019년 8월 21일 16시 39분
입력
2019-08-21 16:39
2019년 8월 21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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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남녀만의 결합으로 제한하는 기존 법적 입장을 고수한다고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을 허용한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이 문제에 있어 대만을 따라가는 일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입법원은 지난 5월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전인대의 법제 담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이 동성혼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 법은 오직 남녀 간의 결혼만을 허용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 규칙은 우리나라의 국가적 상황과 역사 및 문화적 전통에 부합한다”며 “내가 알기로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동성혼을 합법화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매년 3월 열리는 전인대에서 지난 몇 년간 동성혼 허용 법안이 간혹 제안됐지만 통과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LGBT)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갈수록 이들에 대한 검열이 강화된다는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내년 민법 개정안의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개정안은 성희롱, 이혼, 가족계획 등의 문제에서는 변화를 줬지만 성소수자 공동체 권리를 높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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