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지소미아로 인한 北발사 정보수집 영향 없었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4일 15시 30분


"지소미아 결정 다음날 北발사, 한·일간극 벌이려는 의도"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24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정보 수집에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한국이 전날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내린데 정보 수집이나 분석에 영향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결정이 영향을 준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지소미아 협정은 올해 11월까지 유효하므로 계속해서 한일간, 한미일간의 정보 협력을 할 것이고 그런 제안을 한국측에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어 북한의 발사 실험이 지소미아 통보 다음날 곧바로 이뤄진데 대해 “북한도 지역 정세를 잘 보고 있을테니 한일간 간극을 벌이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의 동쪽에서 24일 오전 6시 44분경과 7시 1분경 모두 2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모두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의 발사는 명백히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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