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구글 지도에서 독도가 암초로 검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7일 “28개국 61개 도시에서 제보를 받은 결과 ‘독도(Dokdo)’로 검색했을 때 모두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 지도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이다.
서 교수는 “한국 내 검색 결과에서만 ‘독도’로 정확히 표기가 되어 있으며, 일본 내 구글지도 검색에서는 독도로 검색 시 ‘결과없음’ 혹은 ‘다케시마’로 대부분 검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해 표기에 관련된 조사도 함께 진행을 했는데 대부분이 ‘일본해’로 표기를 하고 있으며, 화면 확대 시 괄호안에 ‘동해’를 표기하는 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 다케시마 등으로 잘못 표기된 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이를 바로 잡기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구글 등 전 세계 온라인상의 오류표기를 바꾸기 위한 ‘독도 SNS 홍보 캠페인’을 준비 중이며, 해시태그(#) 검색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독도탐방을 누리꾼 60명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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