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홍콩 시위의 기억이 오랫동안 남도록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산과 꽃을 문신으로 새기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NHK에 따르면 반(反)송환법 시위가 3개월이 되어가는 현재 홍콩 젊은이들은 5년 전과 현재의 대규모 저항 시위의 상징인 우산과, 홍콩 깃발에 그려진 홍콩을 상징하는 꽃 바우히니아를 몸에 새기고 있다.
홍콩의 일부 타투 스튜디오에서는 원하는 이들에게는 무료로 문신을 해주기도 한다. 한 스튜디오에선 2개월 남짓 사이에 200명 이상이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문양은 우산과 꽃을 각각 새기기도 하고 우산이 꽃을 지켜주는 듯하게 배열해 새기기도 한다.
문신을 새긴 한 남성은 “이것을 보면 무엇을 위해서 저항을 계속해 왔는지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다”면서 “문신은 홍콩에서 최근 일어난 모든 일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지울 수 없다. 문신을 새기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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