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아마존 화재에 원주민들 “투기꾼 벌목꾼들과의 전쟁” 선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2 08:07
2019년 9월 2일 08시 07분
입력
2019-09-02 08:06
2019년 9월 2일 08시 06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불법 벌목집단이 길과 다리 만들어 "
"침입자"막기위해 원주민 순찰활동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원주민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카디지레 카야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아마존 산불과 관련해서 앞으로 부족의 땅을 침법하는 투기꾼들과 벌목꾼들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파라 주에 자리잡고 있는 카야포족의 추장인 그는 일부 동족들과 함께 최근 며칠동안 부족의 영지 안의 무성하게 숲이 우거진 우림지대를 순찰하면서 침입자의 흔적을 찾는 데에 주력해왔다.
이들이 자체 순찰에 나선 것은 최근 아마존의 광대한 지역에 걸쳐 산불이 휩쓸고 있어 대기중에 탄산가스 방출은 물론, 그 동안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해온 아마존 우림의 훼손에 대해 국제적인 비판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이들 카야포족 순찰대와 동행한 기자로부터 아마존 우림 안에 임도(林道)로 새로 생긴 길들과 일부분 세우다 중지한 교량 등 불법 벌목꾼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카디지레 카야포는 크리메이 마을의 추장이며 이 곳 마을 사람들은 원주민 영토에 대한 침입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순찰대를 운영하며 감시 작전을 벌여왔다.
전통적인 머리 장식과 카야포 언어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그는 “ 이 마을은 내가 불법 벌목꾼들과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서 세운 마을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아마존 우림지대에 살고 있는 원주민 부족들에게 할당해 준 땅이 너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브라질 국토의 14%가 원주민 소유로 되어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소수인 원주민의 인구에 비해서 너무 넓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브라질의 아마존 우림보호 정책이 경제발전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발의사를 밝혀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유럽국가들이 지나치게 우려를 표명해서 브라질의 환경을 오히려 망치고 있다며 그들은 자기네 지역의 삼림 복원에나 힘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의 아마존 우림지대는 올 8월 중에만 3만 901건의 화재가 발생해 2010년 이래 최다 발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위성감시를 맡고 있는 브라질의 우주연구소가 9월 1일 밝혔다.
이 날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산불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96%나 늘어났다. 가장 많았던 것은 2010년 8월의 4만5018건이었다. 브라질에서는 건조기인 8월에서 10월까지가 아마존에서 가장 화재 발생률이 높은 시기이다.
남미 여러 나라를 관통하는 아마존 강의 우림지대는 약 60%가 브라질 소유지로 되어있다.
【알타미라( 브라질)= AP/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수강료 월 400만원’… 의대증원에 프리미엄 재수 기숙학원 등장
김현태 707단장 “국회 단전은 대통령 아닌 특전사령관 지시”
경로우대 카드 쓰려다 걸린 30대, 역무원 얼굴에 지폐 던지고 폭행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