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일 추가관세를 상호 부과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월로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CNBC,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9월 (무역협상) 회의(계획)는 변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 하지만 중국이 우리를 뜯어먹는 것(rip off)을 더 이상 허용할 수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다른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에 시종(servant)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이것은 미국의 자유에 관한 것이다. 공급체인을 되돌려라(Redirect the supply chain). 중국으로부터 모든 것을 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29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9월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여전히 유효하는지 묻는 질문에 “오늘 양국 간 다른 수준의 무역 협상이 예정돼 있다”며 “우리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중국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그들이 일자리 수백만개와 기업 수천개를 잃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 25년간 미국을 뜯어먹었다”며 “나는 오래전부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내가 여기 백악관에 대통령으로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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