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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포에 질린 美…한밤중 공항서 200명 대피소동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4 03:06
2019년 9월 4일 03시 06분
입력
2019-09-04 03:05
2019년 9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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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남성들 발견한 항공사 직원, "대피하라" 비명
미국 뉴저지 한 공항에서 한밤중에 승객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한쌍의 남성들의 행동을 수상쩍게 여긴 항공사 직원이 대피하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소동은 전날인 2일 밤 뉴저지 소재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알래스카항공 소속 직원 한 명이 승객들을 향해 대피하라고 소리쳤다.
이 직원은 행동이 수상쩍어 보이는 두 명의 남성을 발견한 뒤 이들에게 다가갔고, 남성들이 뛰어서 도망치기 시작하자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0명에 가까운 승객들이 공포에 질려 대피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승객들은 좌석 및에 숨기도 했다. 한 승객은 CNN 계열사 WPIX에 당시 상황을 “몹시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공항 측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위협은 없었다”며 “모든 승객과 직원들이 예방적 차원에서 다시 검문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공항 측은 “누구에게도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콜먼 뉴욕항만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의심을 샀던 남성들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 이후 이들이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대피 신호를 보낸 항공사 직원은 아직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달 3,4일 텍사스 엘패소와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발생한 연쇄 총기난사 사건 등 잦은 대량 인명살상 범죄로 테러에 대한 공포심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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