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네소타 박람회장 인근서 총격·차사고…4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4일 05시 41분


박람회장 10여㎞ 떨어진 거리서 총격으로 1명 사망

미국 내 잦은 총격사건으로 인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미네소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인 2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인근에서 열린 연례 주박람회 마지막날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은 이날 오후 10시께 박람회장 주출입구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20세 남성 2명과 18세 남성 1명이 각각 복부와 사타구니, 손,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생명이 위독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발생 직전에는 19세 여성이 주출입구에서 두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차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해당 장소에서 싸움 또는 언쟁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각 사건 간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850년대부터 진행돼온 미네소타 주박람회는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는 행사로,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한편 이들 사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30분께에는 박람회장에서 약 11.3㎞ 떨어진 거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한 남성이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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