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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필리핀서 ‘생후 6일’ 아이 숨겨 출국하려던 美여성 체포
뉴스1
업데이트
2019-09-05 11:37
2019년 9월 5일 11시 37분
입력
2019-09-05 11:37
2019년 9월 5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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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일된 갓난아이를 가방 안에 숨겨 출국하려던 미국인 여성이 필리핀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출처=필리핀 뉴스채널 ABS-CBN 마이크 나발로 기자 트위터> © 뉴스1
필리핀 공항에서 생후 6일 된 갓난아이를 가방 안에 숨겨 출국하려던 여성이 4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CNN필리핀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필리핀 이민당국은 이날 오전 6시20분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갓난아이를 가방에 넣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던 미국인 제니퍼 톨벗(43)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민국 대변인은 “갓난아이는 대형 벨트백에 숨겨져 있었다”며 “그는 출국 절차 중에 심사관에게 (해당 사실을) 신고하거나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변인도 톨벗은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자신의 여권은 제시했지만 아이의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톨벗은 자신이 이 아이의 이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서류는 갖고 있지 않았다.
당국은 갓난아이를 현재 보호시설로 옮겼고 아이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톨벗이 미 대사관과 대화할 것을 먼저 요청했기 때문에 아직 심문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톨벗을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CNN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이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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