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짐바브웨를 철권통치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향년 95세로 사망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2017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하기 전까지30년 넘게 권좌를 지켜왔다.
유족 측은 무가베 전 대통령이 투병 생활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백인정권에 맞서 짐바브웨 독립운동조직을 이끈 무가베 전 대통령은 1980년 총리로 선출되면서 실권을 쥐기 시작했다. 이후 1987년에는 쿠데타를 일으켜 자신이 직접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지난 37년간 독재정치를 이어가며 짐바브웨 경제를 망가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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