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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리 지하철 노조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파업
뉴스1
업데이트
2019-09-14 07:04
2019년 9월 14일 07시 04분
입력
2019-09-14 07:04
2019년 9월 14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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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지하철이 13일(현지시간)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원들의 파업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교통공단(RATP)는 이날 하루 시내 16개 지하철 노선 가운데 10개가 운행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하철과 함께 버스·트램 등도 상당수 파업에 동참하면서 출퇴근 시민들이 저마다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 도로로 나오면서 파리 시내에선 이날 하루 종일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재 직업별로 각기 다른 연금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RATP 노조 측은 새 연금제도가 도입될 경우 ‘지하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한 보상으로 수십년 간 인정돼온 조기퇴직이 사라지고 근무연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자들은 대부분 63세에 퇴직하지만 RATP 직원들의 평균 퇴직연령은 2017년 기준 55.7세였다.
AFP에 따르면 RATP 외에도 현지 변호사 및 항공·의료업계 종사자들도 16일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파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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