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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호주서 1033억원 보상 합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16 16:30
2019년 9월 16일 16시 30분
입력
2019-09-16 16:30
2019년 9월 16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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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대상자는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EA189 디젤 차량 차주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2015년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호주 소비자들에게 최대 1억2700만 호주달러(약 1033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고 호주 공영 ABC방송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EA189 디젤 차량 차주들에게 1인당 평균 1400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호주에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연관된 차량은 약 1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스바겐 호주는 성명에서 “호주에서 디젤 관련 소송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보상 절차가 2020년에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청구인들의 소송 비용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폭스바겐은 벌금과 보상금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35억 달러(약 39조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지난 2015년 미국 환경보호청이 독일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장착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적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스바겐을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라 벌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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