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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우디, 산유량 손실분 약 3분의1 곧 복구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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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8:13
2019년 9월 16일 18시 13분
입력
2019-09-16 18:13
2019년 9월 16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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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주요 원유 시설에 발생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타격을 받은 일일 산유량의 3분의1 이상을 곧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 석유정보기관 에너지인텔리전스는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이번 사건으로 손실된 일일 산유량의 40%에 해당하는 230만배럴을 복구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해 추정치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격 시설이 완전한 생산 능력을 회복하는 데는 몇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 업체 에너지어스펙트는 사우디가 빠르면 16일 이내로 손실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TV는 아람코가 피격 시설 가운데 하루 150만배럴을 생산하는 쿠라이스 시설을 재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전 세계 원유 수요의 10%에 해당하는 990만배럴을 매일 생산하며, 이 가운데 700만배럴은 수출분이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사건 직후 방대한 원유 비축분을 통해 산유량을 보전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 또한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활용을 승인했다.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고 나선 세력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지만, 아직까지 사우디는 범행 주체를 지목하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후티 반군의 연계 가능성을 일축하며 이란의 혐의를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이란은 모든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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