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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총선, 여야 ‘막상막하’…제3당 “우리 다 합치자”
뉴스1
업데이트
2019-09-18 08:24
2019년 9월 18일 08시 24분
입력
2019-09-18 08:24
2019년 9월 18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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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이 대표인 중도연합 청백당이 막상막하를 보이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8시 이스라엘TV 방송국이 실시한 세 차례 출구조사 결과 리쿠드당은 31~33석을 확보하고 청백당은 32~34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나 언제 뒤집힐지 모를 만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총선 결과가 나올 경우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전 총장 모두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TV 방송국 앵커는 “네타냐후는 졌지만 간츠가 이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킹메이커 역할로 예상되는 민족주의 보수 정당 ‘이스라엘은 우리의 집’(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이 8~10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겨우 5석 확보한 것에 비하면 높은 선전이다.
이 당을 이끌고 있는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오직 선택지가 하나다”며 “이스라엘 베이테누당과 리쿠드당, 청백당으로 구성된 민족주의적이면서도 자유주의적인 폭넓은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집권당 리쿠드당이 극우·보수정당들과 함께 과반을 넘겼지만 처음으로 연정을 구성하는 데 실패해 5개월 만에 조기총선을 실시하게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 건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뇌물수수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에 대해 오는 10월 변론준비기일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질 경우 기소될 가능성이 더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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